여행 다니면서 이발소 가는 재미도 좋죠.
오늘은 달랏의 이발소 정보입니다.
구글지도로 살짝 검색해봤는데,
달랏에는 이렇게 많은 이발소가 있어요.
어느 동네든 몇백미터 안에 있다고 봐야죠.
제가 간곳은 케이블카 동네 인데요. 다니다가 눈에 띠어 들어 갔어요.
아주 흔한 이발소예요.
가격표를 보니
머리 깍는데 70000동이네요.
일단 머리를 깍으면서 시작.
이 총각이 이발사인데요.
23살이라네요.
잘 깍아요. 영어 잘 못해서 번역기 돌리고요.
머ㅡ염색하면 어떻겠나고 총각한테 물어보니, 괜찮을거 같다고....15만동. 7천5백원. 30분 걸린다고 해요.
진짜 괜찮겠어? 물어보니. 자신 있게 젊어 보일거라고....그래 너를 믿는다고 하고 염색까지 해보기로 했어요.
뒷편 가격표에 귀청소 2만동. 뒤꿈치 각질제거 5만동라고 써 있네요.
둘 다 해주세요.
각질이 너무 많아서 미안하다고 계속 얘기하는중이예요.
처음엔 괜찮다고 하더니 이제 표정이 슬슬 심각하지네요. 잘못 걸렸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귀청소 2만동. 귀밥 엄청 나와요. 소리가 너무 잘들리는 단점이 있네요.
이발과 염색. 뒷꿈치 각질제거와 귀창소까지 다 끝났어요.
이발 7만동
염색 15만동
각질제거 5만동
귀청소 2만동
다해서 29만동이네요. 1만5천원 정도
1시간 반정도 걸렸어요.
염색은 안하는게 좋겠어요. 색깔 설명하기가 너무 힘둘어요. 저는 블랙브라운으로 했는데, 어휴...설명 불가예요.
이발소.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예요.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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