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과 기부 이야기 12

책읽기 - 히말라야 도서관

책소개 이 책은 히말라야를 비롯한 오지에 도서관을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룸투리드(Room to Read) 재단의 설립자 ‘존 우드’의 이야기이다. “우드 씨, 책을 가지고 다시 와주세요.” 그는 직장생활의 첫 휴가로 떠난 히말라야 트래킹에서 네팔 산골마을 학교의 책 없는 도서관을 만난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으로부터 도서관에 책을 기부해달라는 기부요청을 받게 된다. 그 기부 요청이 그를 바꾸었다. 요청 받지 않았으면 변화하지 않았을 그의 인생. 그것이 그에게 ‘삶의 결정적 순간’이었다. 그로부터 이어진 마이크로소프트 퇴사, 비영리단체 설립, 첫 직원 선발, 기부 요청, 첫 수혜지 결정.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로 우리들 비영리 단체의 역사들이다. 우리 단체의 설립 과정과 다를 것이 없다. 지금 우리 단..

책읽기 - 나눔은 어떻게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나눔은 어떻게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모스에서 사르트르까지 기부에 대한 철학적 탐구) 변광배 ┃ 프로네시스 서평: 방성진 책임컨설턴트 책은 ‘기부’라는 사회적 현상을 4명의 프랑스 철학자들의 연구를 통해서 설명한다. 저자는 질문 두가지 출발점으로 던지고 있다. ‘기부란 무엇인가? 기부는 모두 순수한 것인가?’ 서문에 적은 저자의 질문은 그대로 나의 오래된 질문이다. 그리고 비영리에 근무하고 있거나, 그들을 중심으로 괘도 운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계 행성인들의 질문이기도 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저자는 ‘어떤 형태의 기부가 바람직한가?’라는 질문까지 던지고 있으나, 그 물음은 철학자들이 대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이론을 찾아 나서니 대답이 억지스럽다. 책의 대답을 미리..